[전남일보]서석고 검도, 춘계대회 34년 만에 단체전 우승 > 검도뉴스 광주광역시검도회

서석고 검도선수단이 지난 2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제65회 춘계 전국 중ㆍ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석고 검도팀 제공

광주 서석고 검도팀이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34년 만에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석중 검도팀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석고 검도팀은 지난 2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제65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석고는 단체전(7인조) 1회전 청주농고(5-0 승), 2회전 대구공고(4-2 승), 3회전 경북 문화고(4-3 승)를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서 서울 성남고를 4-3으로 꺾은 서석고는 결승에서 경기 과천고에 4-2 승리를 거두며 1989년 우승 이후 3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서석고는 결승에서 선봉 임우찬(3년)이 상대 선봉에게 0-1로 져 기선을 빼앗겼지만 2위 강현우(1년)와 3위 이윤성(2년)이 각각 상대를 2-0으로 제압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중견 이정환(1년)이 0-0으로 비겼고, 5위 이인호(3년)가 2-0으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부장 박기주(2년)가 1-2로 패했으나 주장 김민수(3년)가 1-1에서 손목치기에 성공, 2-1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을 이끈 서석고 이강산 부장교사와 남태윤 코치는 각각 우수 감독상과 지도자상을 받았다.

서석중 검도팀은 단체전(5인조) 결승에서 인천 부원중에 0-2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서석중은 선봉의 0-1 패배 후 주장 정우민(3년)도 1-2로 지면서 우승을 놓쳤다.

남태윤 서석고 검도코치는 “시즌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이뤄 기쁘다. 송찬국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동계훈련기간 열심히 땀흘린 선수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다음 대회인 5월 남해에서 열리는 대한검도회장기와 10월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석중ㆍ고 검도선수단이 지난 2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제65회 춘계 전국 중ㆍ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우승과 남중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석고 검도팀 제공